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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Jo Mi-ryeong / 趙美鈴 / 1929 ~
본명
조제순 (Jo Je-sun)
대표분야
배우
활동년대
1940, 1950, 1960,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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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의 도망자들
(박우상, )
두 아들
(조문진, 1981)
신세 좀 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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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간다해도
(최훈, 1969)
박여사(제일화학 사장)
서울의 주말
(이강원, 1969)
새색시
(조문진, 1969)
조여사(채옥 모)
십오야(의 복수)
(임권택, 1969)
성씨
황혼의 부루-스
(장일호, 1968)
하루요(미혜 모)
정두고 가지마
(최무룡, 1968)
청
북경열차
(권철휘, 1968)
권혜숙
수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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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부일영화상(1960)
:
여우주연상(
10대의 반항
)
제 4회 청룡영화상(1966)
:
여우조연상(
나운규 일생
)
주요경력
1969년 미국으로 이민
기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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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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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한국영화인 정보조사
1929년 2월 4일 경남 마산에서 출생하였다. 8세 때 <임자없는 자식들>이라는 연극에서 첫 얼굴을 알렸고 1939년 극단 <청춘좌>에서 활동하면서 본격적인 배우 수업을 받았다(여성영화인사전). 영화 데뷔작은 이규환 감독의 <갈매기>(1948)로, 이 작품에서 만난 제작자 이철혁과 결혼했다. 그녀의 명실공한 대표작은 1955년 이규환 감독작 <춘향전>과 1956년 이병일 감독작 <시집가는 날>이다. <춘향전>에서는 ‘성춘향’역을 맡았고 특유의 고전적 매력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1955년 국도극장에서 개봉하여 서울에서 30만 명의 관객 동원을 기록하며 “근자에 드물게 보는 대성황”의 작품으로 기록되었다(동아일보a, c). 오영진의 희곡을 영화화한 <시집가는 날>에서는 맹진사댁 몸종 ‘입분’ 역을 맡아 순수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 작품 역시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으며, 1957년 아시아영화제 특별 희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 두 작품에서 공히 선보인 동양적이고 고전적인 마스크와 분위기로 인기를 얻었고. 이후 안현철의 <양산도>(1961), 강대진의 <마부>(1961), 유현목의 <성웅 이순신>(1962), 김수용의 <혈맥>(1963), 신상옥의 <로맨스 그레이>(1963) 등 1950년대 중후반과 1960년대 후반에 걸쳐서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철혁과 사별 후 1969년 재미교포와 재혼하여 미국으로 건너간 조미령은 1981년 조문진작 <두 여자>(1981)의 출연을 위해 일시 귀국하기도 하였다(동아일보b). 귀국 소감을 밝히며 그녀는 “14년 전 미국으로 떠날 때도 은퇴선언은 하지 않았다”며 “국제전화로 출연제의를 받았을 때 마구 떨렸다”며 연기에 대한 변하지 않는 열정을 피력하기도 했다(경향신문).
* 참고문헌
경향신문 1981년 4월 15일 12면
동아일보a 1955년 1월 12일 4면
동아일보b 1981년 3월 20일 12면
동아일보c 1999년 3월 8일 13면
주진숙 외, 『여성영화인 사전』, 소도, 2001.
[작성: 김한상]
출처 : 여성영화인사전
조미령 趙美鈴
-배우. 1929년 2월 4일 경남 출생. 본명 조제순.
조미령이 처음으로 무대를 밟은 것은 8살 때 <임자 없는 자식들>이라는 연극이었고 영화에는 19살 때 이규환 감독의 <갈매기>(48)로 입문했다. 22살 때 <갈매기>의 제작자이자 프로듀서인 이철혁과 결혼한 후 스타덤에 오르기 시작하였다. 조미령은 해방직후를 전후해서 갈채를 받던 김신재에 이어 명실공히 한국의 최고 인기배우였다. 동양적인 얼굴형에다가 청순한 소녀의 이미지를 지닌 한국적인 여성상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준비하는 시대에 등장하여 단연 돋보이는 위치에 있었다.
그는 39년 청춘좌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하였는데 변기종이 단장으로 있던 당시 청춘좌에는 한은진, 김승호, 황정순 등이 활동하고 있었다. 이후 극예술협회 창단 동인(47), 상록극회 창립동인(51), 대구 팔월극장 창립동인(54) 등으로 연극계의 기초를 닦는 일을 해왔다.
55년 <춘향전>(이규환)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침체되었던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된 획기적인 작품이었다. 이 영화에서 조미령은 춘향역을 맡았는데 그의 용모에서 풍기는 고전적인 아름다움은 춘향이를 다분히 곱고 고전적인 여성상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였다. <시집가는 날>(56, 이병일)에서는 맹진사 댁의 하녀 이뿐이로 출연하였는데 맹진사의 딸 대신 김판서댁 아들과 혼인하여 신데렐라가 되는 역할이었다. 계급화해 이데올로기와 양반의 허위의식, 거기서 언뜻언뜻 비치는 해학성과 통렬함을 보여주는 이 영화에서 조미령은 거의 유일하게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고운 마음의 소유자로 등장한다. 조미령의 몸매는 작은 편이었지만 당시에 그것이 오히려 여성성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것으로 표상되었으며 그것이 때로는 좀 모자라는 듯한 불완전함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예를 들면 <마부>(61, 강대진)에서 남편에게 매맞고 친정으로 쫓겨오는 벙어리 맏딸에게 느끼는 연민은 그 역할을 맡았던 조미령의 페르소나에 의해서 증폭된다. 57년 김소동 감독이 다시 만든 <아리랑>에서는 영진의 동생인 영희 역을 맡았으며 <아들의 심판>(60, 안현철)에서는 기생(황정순)의 딸로 출연하였다. 이 영화에서 오빠는 존경받는 교육자인 아버지에게 출생의 비밀을 숨긴 채 보내지는 반면 가난한 어머니와 사는 조미령은 카페에 나간다. 여기서도 그녀는 어머니가 없는 사이 악한의 표적이 되는 등 희생자로서 부각된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여성들에게서 많은 가능성을 보았던 시기 (50년대 중반에서 60년대 중반)의 최고 스타였기 때문이겠지만 그가 청순가련형의 역할만 맡았던 것은 아니었다. <여사장>(59, 한형모) <신식할머니>(64, 백기림) <모정>(58, 양주남) 등에서 그녀는 당시의 전형적인 여성역할을 거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그는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출판사 여사장으로 등장할 때 (<여사장>)조차도 결국에는 가정으로 돌아가리라는 것을 예감할 수 있는, 그런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화장도 의복도 수수할 뿐 아니라 침착하면서도 정적인 역할을 주로 맡아 함으로써 아직도 여성에게 전통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관객의 욕망에 부합하였다.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 앞치마를 두르고 밥상을 보고 저녁에 들어와서는 어린애들 치다꺼리를 하면서도 배우로서 손색이 없는, 그는 그런 환상을 만족시켜주는 배우였다.(변재란)
출연
-48 갈매기. -55 춘향전. -56 교차로, 단종애사, 시집가는 날, 여성의 적, 왕자호동과 낙랑공주. -57 배뱅이굿, 아리랑, 여성전선. -58 그림자 사랑, 나 혼자만이, 모정, 사람 팔자 알 수 없다, 자유결혼. -59 결혼조건, 구름은 흘러도, 구혼결사대, 나비부인, 독립협회와 청년 이승만, 10대의 반항, 여사장, 오! 내 고향, 이름없는 별들, 자나 깨나, 자유결혼, 장마루촌의 이발사, 청춘일기, 홀쭉이 뚱뚱이 논산 훈련소에 가다, 황금의 상처, 흥부와 놀부. -60 경상도 사나이, 그대 목소리, 그 이름을 잊으리, 내 가슴에 그 노래를 ,대지의 어머니, 무화과, 바위고개, 박서방, 슬픔은 강물처럼, 아 백범 김구선생, 아들의 심판, 어느 여교사의 수기, 이별의 종착역, 젊은 표정, 지상의 비극, 진주탑, 해 떨어지기 전에, 햇빛 쏟아지는 벌판, 황혼, 흙. -61 격정가, 노다지, 당쟁비화, 마부, 바보 칠성이, 밤을 통곡한다, 별, 불효자, 사랑이 문을 두드릴 때, 사형수의 딸, 애정행로, 양산도, 어부들, 에밀레종, 역부의 딸, 원술랑, 육체는 슬프다, 이 순간을 위하여, 일편단심, 천하태평, 해바라기 가족. -62 감나무골의 공서방, 검풍연풍, 견습부부, 골목 안 풍경, 구름이 흩어질 때, 귀향, 그리움은 가슴마다, 내일까지는 말하지 마라, 대장화홍련전, 동학란, 모자초, 바람부는 시절, 부라보 청춘, 사랑과 지옥의 계곡, 사랑을 다시 하지 않으리, 살아있는 그 날까지, 서울로 가는 길, 성웅 이순신, 손오공, 슬픔은 나에게만, 아내를 빼앗긴 사나이, 아버지와 목마, 암행어사 박문수, 억세게 재수좋은 사나이, 여인천하, 여자의 일생, 원효대사, 인목대비, 임자없는 나룻배, 잔혹하게 죽여라, 주유천하, 천하일색 양귀비, 특등신부와 삼등신랑, 하늘이 무너져도. -63 가야의 집, 고려장, 굴비, 내 아내가 최고야, 돌아보지 마라,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로맨스 가족, 로맨스 그레이, 마패와 검, 민들레꽃도 봄이면 핀다, 봉선화, 사명당, 아버지 결혼하세요, 아빠안녕, 애정삼백년, 여자가 질투할 때, 여자의 열쇠, 영조대왕과 세손, 울며 헤어진 부산항, 재회, 죽도록 사랑해서, 한석봉, 한양에 온 성춘향, 혈맥, 황건적, 후라이보이 무전여행기. -64 니가 잘나 일색이냐, 도심의 향가, 목단등, 석가모니, 신식할머니, 행주치마, 홀어머니. -65 국제간첩, 두 아빠, 막내딸, 무명가의 지배자, 밤에 핀 해바라기, 여자의 길, 울면서 한 세상, 저 하늘에도 슬픔이, 용사는 살아있다, 정경부인, 주홍스카트, 채홍사, 하늘을 보고 땅을 보고. -66 긴 여로, 비무장지대, 나운규 일생, 눈물에 젖은 왕관, 뜬구름아 말 물어보자, 마지막 황후 윤비, 불사조, 사랑보다 강한 것, 살인 수첩, 상구나인, 생일없는 소년, 아빠의 청춘, 여자이기 때문에, 요화 배정자, 유정, 이혼상담소, 화촉신방. -67 공주님의 짝사랑, 공처가 삼대, 보은의 기적, 안방마님, 역마, 탈선한. -68 남, 로맨스 마마, 몽땅 드릴까요. -69 눈 나리는 밤, 신세 좀 지자구요, 춘원 이광수. -81 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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