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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진
Kang Dae-jin / 姜大振 / 1933 ~ 1987
대표분야
감독
활동년대
1950, 1960, 1970,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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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몽마르트 언덕의 상투
(강대진, 1987)
화평의 길
(강대진, 1984)
죽으면 살리라
(강대진, 1982)
석양의 10번가(빛을 마셔라)
(강대진, 1979)
사랑의 뿌리
(강대진, 1978)
사랑의 원자탄
(강대진, 1977)
유정
(강대진, 1976)
푸른낙엽
(강대진, 1976)
달래
(강대진, 1974)
돌아갈 수 없는 고향
(강대진, 1972)
수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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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회 베를린국제영화제(1961)
:
은곰상-심사위원특별상(
마부
)
제 24회 아시아ㆍ태평양영화제(1978)
:
제작상(
나비소녀
)
제 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영평상)(1987)
:
특별상(감독)(
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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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한국영화인 정보조사
최인현, 이형표, 임원식, 이장호 등과 함께 이른바 신상옥 사단으로 불리는 감독 가운데 한 명으로 <박서방>(1960), <마부>(1961) 등의 영화를 통해 서민적 일상을 탁월히 묘사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마부>는 베를린 영화제에 출품되어 심사위원 특별 은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1960년대 초반 신필름의 주요 작품 스타일이었던 이른바 홈 드라마의 자장 안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고 할 것인데, 비슷한 시기에 출발한 신필름의 감독들이 대규모 사극이나 액션물 등, 혹은 홍콩 쇼브라더스와의 합작 등으로 장르물에까지 관심을 넓혔던 것에 비해, 1960년대에 줄곧 멜로드라마를 연출하였다. 그러한 스타일의 작품으로 <이쁜이>(1964), <강명화>(1967), <청춘극장>(1967) 등이 있고, 1970년대 후반부터는 <사랑의 원자탄>(1977), <죽으면 살리라>(1982), <화평의 길>(1984) 등 종교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다. 1987년 4월 1일 유작 <몽마르트 언덕의 상투>의 개봉을 보지 못하고 별세하였다(경향신문a).
※ 작고 시, 동명이인 제작자인 강대진(姜大榛)의 부음으로 오인한 이들의 작은 혼란이 있었다고 한다(경향신문b)
* 참고문헌
경향신문a 1987년 4월 14일 11면
경향신문b 1987년 4월 22일 7면
[작성: 황미요조]
출처 : 한국영화감독사전
1933년 5월 4일 전남 목포 출생으로 1987년 4월 1일 54세의 나이에 작고했다. 최종 학력은 서라벌 예술대학 연극영화과 졸업. 초등학교 때 최인규 감독의 <파시>(1949) 촬영 광경을 보고 영화감독에 매력을 느낀 것이 계기가 되어 이 길에 들어섰다. 신상옥 감독 밑에서 3년 간 조감독 생활을 하며 현장 감각을 익히고 1959년 스물 일곱 살 때 처음 메가폰을 잡은 것이 <부전자전>. 어려운 가운데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서민의 세계를 정감있게 그린 코믹터치의 작품이다. 뒤이어 동생의 학비 마련을 위해 본의 아니게 사람을 죽이고 옥살이하다가 풀려난 공장 직공이 아내에게 외면당하고 의사가 된 동생에게 맡겨진 딸마저 구박당하는 사실을 알게 되자 딸을 데리고 정처없이 떠난다는 안종화 원작(역습:1936),김승호,조미령 주연의 <해 떨어지기 전에>(1960)를 비롯하여 <박서방>(1960),<마부>(1961),<어부들>(1961)등 일련의 서민영화와 <사랑과 미움의 세월>(1962),<상한 갈대를 꺾지 마라>(1962),<외나무 다리>(1962),<새엄마>(1963),<단골손님>(1964),<딸의 훈장>(1964),<삭발의 모정>(1965),<청춘극장>(1967),<강명화>(1967),<가고파>(1967),<사랑>(1968),<흐느끼는 백조>(1968),<버림받은 여자>(1970),<사랑의 뿌리>(1978),<화평의 길>(1984),<몽마르트의 상투>(1987)등 모두 46편을 세상에 남겼다. 이 가운데서 주목을 끈 것은 3대 서민영화로 꼽히는 <박서방>,<마부>,<어부들> 등 그의 초기작들이다. <박서방>과 <마부>가 각기 홀아비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이른바 고진감래를 주제로 한 것이라면, <어부들>은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어부들의 애환을 소재로 다룬 것이다. <박서방>이 연탄 아궁이를 수리하는 미장이와 남매를 내세운 대신 <마부>는 말을 세내어 마차를 끄는 마부와 네 남매를 등장시켜 직업을 달리했을 뿐 이야기의 패턴은 거의 같다. 두 영화가 모두 1960년대 출세 길의 상징인 아들의 '고등고시 합격'을 정점으로 삼아 해피엔드로 귀결시킨 점도 마찬가지다. 김승호,김진규,조미령 등이 출연한 <박서방>은 제8회 아세아 영화제 남우주연상(김승호)을, 김승호,신영균 등이 열연한 <마부>는 제 11회 베를린 영화제 특별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그는 멜로드라마 외엔 어떤 장르에도 손을 대지 않았다. 대부분의 감독들이 한 두 편의 액션물이나 사극을 내놓았으나 이 장르로 일관하였다. 남편의 방탕한 생활로 외롭게 된 주부가 외도에 빠진 동안 사업에 실패한 남편이 죽자 회계하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신영균,문정숙 주연의 <사랑과 미움의 세월>(1962)는 물론, <상한 갈대를 꺾지 마라>(1962),<외나무 다리>(1962),<새엄마>(1963),<몽마르트 언덕의 상투>(1987)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전향이의 데뷔작이기도 한 신영균,도금봉 출연의 <상한 갈대를 꺾지 마라>는 6.25때 고아가 된 후 한 젊은이의 위로와 사랑 속에 살아온 처녀가 첫사랑의 애인과 만나면서 갈등하지만 뒤에 사귄 청년의 양보로 그리던 사랑을 이루게 되고, 주연을 맡은 최무룡이 주제가를 불러 잘 알려진 <외나무 다리>는 고학으로 의과대학을 마친 청년이 은사이자 장차 장인이 될 사람의 도움으로 애인과 함께 의료활동을 하기 위해 고향에 돌아가며, 김진규,엄앵란 주연의 <새엄마>는 장성한 자식들이 있는 가정에 후처로 들어간 젊은 여성이 딸들의 시샘과 비슷한 또래의 아들로부터 사랑을 고백받는 등 고초를 겪게 되나 끝내 그들을 감회시켜 진정한 가족의 일원이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 작품인 정동환,안소영 주연의 <몽마르트 언덕>은 숙원인 파리 유학의 꿈을 이룬 미술학도가 화가로 변신하고 한 여인의 도움 아래 출발하기까지의 사연이 그 줄거리이다. 이처럼 강대진의 작품들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시련을 딛고 일어나 내일을 다지는 인간형을 선호했다. 그 대부분이 특수계층이 아니라 보통사람들이라는 점이 특색이다. 그에게서 서민영화 감독이라는 느낌이 강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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