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 
Bhiksuni (Biguni) 1984 년
극영화 대한민국 70분
제작사
태흥영화㈜
감독
임권택
출연
김지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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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비구니>는 1984년 태흥영화사 창립 작품이었다. 제작자 이태원은 <비구니>를 당시로선 파격적인 규모로 제작하기로 하고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 송길한 각본, 김지미 주연 등 호화 라인업을 구성했다. 모두 170여 장면으로 짜여진 송길한의 각본 가운데 1/5 가량 분량의 장면들을 촬영했을 무렵 이 영화는 불교계의 반발로 제작 중단됐다.
2013년 태흥 영화사의 창고에서 우연히 발견된 <비구니>의 러쉬 필름은 어쩌면 한국영화사에 등재될 또 한 편의 걸작이 나올 뻔 했다는 아쉬움을 불러일으킨다. 하나의 화면으로 두 세 개의 화면이 표현하는 것을 응축함으로써 이 미완성 필름은 사운드 없이 대해도 충분히 미적 긴장을 압도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특히 간간히 배치되는 김지미의 클로즈업은 왜 클로즈업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영화에는 독인지, 클로즈업이 제대로 구사되었을 때의 압도적인 감흥은 무엇인지, 무엇보다도 클로즈업의 기운을 제대로 감당해낼 수 있는 배우의 자질은 무엇인지를 웅변한다. 미완성본 <비구니>는 어떤 걸작의 출현이 좌절된 기록으로서 뿐만 아니라 현재의 한국영화에 찾아보기 힘든 응축과 절제의 미적 태도가 무엇인지를 시사해준다는 점에서 귀중한 지표로 남을 것이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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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참여사
  • 제작사
    : 태흥영화㈜

상세정보

등급정보
(1) 상영시간 70분 
다른제목
수연 비구니(기타)
노트
1984년 불교계의 반발로 제작중단된 임권택의 <비구니> 부분복원판. 출가한 여인의 번뇌, 구원을 향한 일생의 여정을 담았다. 미완성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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