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0억불에 달하는 주베일 산업항 공사의 낙찰로 현대조선의 박 부장은 10만톤 자켓 제작관리의 임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0.S.P.M의 제 7 작업반에게 부여된 자켓 제작은 엄청난 것이었다. 여기에 동렬이 용접공으로 까다로운 일을 잘 견디어 나간다. 박 부장과 동렬은 이복형제로 이해와 갈등이 엇갈리는 가운데 생활하게 된다. 철과 함께 40년을 살아온 강직장의 슬기와 지혜, 일선을 지휘하는 박 부장의 투지와 인내, 직업병으로 괴로워하는 주석을 격려하는 그룹 총수 청 회장 등의 일화가 펼쳐지며 온갖 역경 속에서 최초의 자켓이 만들어진다. 심한 강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자켓의 선적이 행해지지만 심한 강풍으로 바지선에 안착시키지 못하고 동렬과 박 부장만이 바지선에 남게 된다. 여기서 동렬과 부장은 자연과 싸우며 쌓였던 감정이 풀리고 거대한 자켓이 6,300마일의 항해를 위해 주베일 항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