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신애는 양품점 점원으로 일하다가 딸 지연의 입원비를 구하기 위해 십년전의 남자 경환을 찾는다. 아내 혜선과 피곤한 결혼생활을 하던 경환은 신애를 돕다가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게 된다. 이무렵 혜선의 탈선을 목격한다. 신애의 남편은 아내의 마음이 다른 곳에 있음을 알고 이민을 가려고 결심한다. 하지만 신애는 남편을 따라가지 않기로 결심을 한다. 경환은 신애의 남편으로부터 지연이 자신의 딸임을 알고 신애와 뜨거운 사랑을 하고 아내와 이혼을 결심한다. 결국 남편이 아들만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고 그들의 단란한 식탁에 혜선의 죽음을 알리는 소식이 날아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