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여고 2년생인 유시내는 어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흰샘고교에 전학온다. 담임교사인 현기목은 시내가 어머니의 생일선물로 가발을 해드리기 위해 머리를 기른다는 것을 알고 이를 허락하지만 학생들의 시기로 시내는 강제로 머리가 잘린다. 이에 실망한 현선생은 사표를 제출하지만 학생들의 반성으로 무마된다. 방학이 되어 삼촌댁에 간 시내는 현선생님이 보고싶어 일찍 집으로 돌아오고, 시내를 동경하던 훈은 멀리서 시내를 지켜본다. 현선생님의 생일날 시내는 그와의 약속을 기다리나 그가 오지 않자 좌절하여 호수에 몸을 던진다. 혼수상태에서 그녀가 깨어날 무렵 현선생은 훈으로 하여금 시내곁에 있게 하고, 깨어난 시내는 현선생과 신옥의 약혼을 축하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