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ning Mountain ( Sanbul ) 1967
극영화 미성년자관람불가 대한민국 80분 1967-04-22 (개봉) 70,000(관람)
제작사
태창흥업주식회사
감독
김수용
출연
신영균 , 주증녀 , 도금봉 , 황정순 , 한은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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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마을의 남자들은 모두 전장으로 나가 죽거나 행방불명이 된다. 오랫동안 홀로 남아 있던 여자들은 남자의 품을 그리워한다. 그러던 중 여자들만 남은 산골 마을, 점례(주증녀)네 집 대밭에 교사였던 빨치산 규복(신영균)이 숨어든다. 그는 시어머니(한은진)를 모시고 사는 과부 점례를 협박해 자신을 숨겨달라고 하고, 점례는 먹을 것을 주며 그와 정을 통하게 된다. 점례의 행동이 수상한 것을 눈치 챈 다른 과부 사월(도금봉)이 그 사실을 알게 되고, 사월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밀고를 하겠다며 점례와 규복을 협박하여 규복과 관계를 갖는다. 그런데 사월이 임신을 하고 마을에 소문이 퍼진다. 한편 빨치산 토벌을 위해 경찰이 대밭에 불을 질러 규복은 연기에 질식해 죽고, 사월은 자살을 한다. 점례는 죽은 규복을 쓰다듬으며 흐느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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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참여사
  • 제작사
    : 태창흥업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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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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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수상정보

  • 대일영화상(2회)-작품상/ 베를린영화제(17회) 출품

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1967-04-06  심의번호 방제3960호  관람등급 미성년자관람불가  상영시간 80분  개봉일자 1967-04-22
다른제목
Flame in the Valley(다른 영문제명)
개봉극장
명보
로케이션
담양군 용면 쌍태리
노트
■ 「주간한국」의 기사(M, 「성본능의 대담한 추구-김수용 감독<산불>」, 「주간한국」,19670423에 따르면 개봉 당시에 영화의 일부(회상 장면)가 컬러로 처리되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남아있는 프린트에는 컬러 부분이 없다. 작품의 크레딧에서 현상작업을 대영현상소와 함께 한국천연색현상소가 한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은 제작 당시 부분 컬러 작업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기사에서는 해외영화제에 출품할 때는 컬러를 흑백으로 전환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는데, 현재 남아 있는 프린트는 이 충고를 받아들여 흑백 전환한 것이라고 추정된다.

■ <산불>은 한국영상자료원이 주관한 2003년 '영화의 고향을 찾아서' 사업에서 대상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이때 이 영화의 주 촬영지인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쌍태리에 <산불>의 촬영지임을 알리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 “한계 상황 속에 놓인 인간들의 본능적 욕망과 비극적 파국을 밀도 있게 그린 작품.”
극작가 차범석이 1963년 『현대문학』에 게재한 대표적 동명희곡을 바탕으로 영화화되었다. 기존의 전쟁영화와는 다른 관점에서 이데올로기와 전쟁으로 상처받고 희생당한 인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 작품은 특히 <갯마을>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쟁으로 인해 남자들이 없는 산골마을에서 여자들의 욕망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독특한 분위기와 관점을 유지한다. 특히 대밭에 숨은 규복이 무력하고 결단력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점례와 사월이 자신의 욕망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은 전쟁이라는 특별한 상황 속에서의 새로운 위계관계 성립과 생생한 욕망의 표현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특히 자신의 성적욕망을 채우기 위해 규복을 협박하는 사월을 연기한 도금봉의 농염한 연기와 먹을 것을 얻어먹고 욕망을 채워주는 집짐승처럼 여겨진다며 “내가 짐승이요.”라고 비통하게 울부짖는 신영균의 연기는 본능적이면서도 비극적인 정서를 더해준다.

■ 제작후일담
- 이 영화는 김수용 감독에 의해 직접 1977년 신성일, 전계현, 선우용녀를 주인공으로 컬러로 리메이크되었고, 토속에로물이 인기를 모으던 1980년대의 유행을 타고 1989년 김기충 감독에 의해 다시 리메이크 되었다.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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