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뉴욕의 선창가는 악덕 조합장 조니(리 J. 콥)가 제왕처럼 군림하는 무법지대이다. 조니의 지시로 찰리(로드 스타이거)는 조합의 기밀을 누설한 동료를 살해한다. 찰리의 동생 테리(말론 브란도)는 시체를 안고 오열하는 처녀 에디(에바 마리 세인트)에게 마음이 이끌린다. 에디와 사귀게 된 테리는 조니에게 반기를 들기 시작한다. 조니는 찰리에게 동생 테리를 설득하라고 지시하지만 찰리가 이를 따르지 않자 일당을 시켜 테리를 공격한다. 테리는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나지만 대신 형 찰리가 죽임을 당한다. 테리는 베리 신부의 설득으로 폭력을 자제하고 그 대신 법정에서 조니 일당의 범죄사실을 증언한다. 때문에 테리는 따돌림과 폭력에 노출되지만 굴하지 않고 일터로 나간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여태껏 조니의 눈치만을 살피던 부두의 노동자들도 어느새 그의 뒤를 따르게 된다.
(출처 : 오영숙(영화사연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