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인 프레드(다나 앤드류스)와 알(프레드릭 마치), 호머(해롤드 러셀)는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나 친구가 된다. 그들은 귀향의 기쁨에 들뜨면서도 한편으로 가족과 사회에 적응해야 한다는 두려움을 지우지 못한다. 새로운 출발을 꿈꿔 보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고, 고향을 떠나는 것도 쉽지만은 않다. 전에도 부유한 은행가의 삶을 살았던 알은 다시 은행으로 돌아가 부사장직을 맡아 일을 하게 된다. 아내와의 새 삶을 꿈꾸던 프레드는 생각과 달리 취직을 못해 고민한다. 전시의 사고로 불구가 된 호머는 가족의 동정어린 시선 때문에 적응치 못해 겉돌면서 연인을 피하려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조금씩 전쟁의 상처를 잊고 일상에 적응해가기 시작한다.
(출처 : 오영숙(영화사연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