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태
Lee Gyeong-tae / 李敬泰 / 1938  ~ 
대표분야
감독
활동년대
1960, 1970, 1980,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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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이별없는 아침 (이경태, 1985)
풀잎처럼 눕다 (이경태, 1983)
여자의 함정 (이경태, 1982)
별들의 고향 3 (이경태, 1981)
불새 (이경태, 1980)
도시의 사냥꾼 (이경태, 1979)
욕망 (이경태, 1975)
동거인 (이경태, 1974)
포상금 (이경태, 1971)

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한국영화인 정보조사
1938년에 태어나, 단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교 졸업 후, 신필름의 연출부로 입사하여 신필름이 문을 닫는 1975년까지, 또 신상옥, 최은희 부부가 북에서 나와 다시 작업을 재개하던 1994년 <증발>에 이르기까지 신상옥 감독을 돕는다. 감독 데뷔는 1971년 무협 활극인 <포상금>을 통해 하지만, 이후 적은 수의 작품만을 감독한 그의 작품 경향에 비추어 볼 때 이 데뷔작은 꽤나 동떨어진 작품이다. 데뷔 이후의 연출작들은 약 15년의 감독 기간 동안 8편에 그치는데, 그 작품들은 최인호, 박범식, 한수산 등 작가들의 완성도 높은 원작을 영상화한 작품들인 경우가 많다. 예컨대 <도시의 사냥꾼>(1979), <별들의 고향3>(1981)는 최인호가 원작을 썼고, <풀잎처럼 눕다>(1983)은 박범신이, <이별없는 아침>은 한수산이 원작을 쓴 작품들이다. 이처럼 이야기로서 원작의 완성도를 크게 중요시하는 한편, 영화의 영상적 특이성을 확보하기 위해 애썼으며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1982년작 <여자의 함정>에서는 현직 화가를 아트디렉터로 고용했는데, 이는 한국영화에서 아트디렉터가 기용된 첫 경우였다(동아일보).

* 참고문헌
동아일보 1982년 4월 2일 12면

[작성: 전민성]
출처 : 한국영화감독사전
1938년 서울출생. 단국대학교 영문과 졸업. 서울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영화감독의 꿈을 키웠으며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도 무수히 보러 다닌 열혈 영화광이었다. 드라마센터 ‘초급대’ 창단 멤버로서 6개월간 교육을 받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신필름’에서 신상옥 감독의 조감독으로 연출수업을 받았다. 신상옥 감독의 대다수 영화를 거의 함께 작업하며 연출은 물론, 작품분석과 카메라 연출법까지 두루 배웠다는 이경태는 ‘신필름’에서만 12년의 연출경력을 쌓았다. 유럽은 물론 동남아지역의 로케 촬영 때도 그는 늘 신감독과 함께 하며 다양한 현장을 경험했다.
1971년 미스테리한 분위기의 검객물 <포상금>으로 감독 데뷔를 치렀지만 정작 본인은 40대가 되어 만든 두 번째 작품 <동거인>(1974)이 진정한 영화감독으로서의 첫 작품으로 꼽는다. 6,70년대 붐을 이룬 문예영화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지닌 그는 영화의 독자적인 특징을 살리지 못하고 문학적인 그늘에 머문 당시의 영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화면에 주력하는 스타일을 강조했다. <동거인>역시 이런 화면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하며 연출한 작품. 이듬해 <욕망>(1975)을 비롯해서 <도시의 사냥꾼>(1979), <불새>(1980), <별들의 고향Ⅲ>(1981), <여자의 함정>(1982), <풀잎처럼 눕다>(1983), <이별 없는 아침>(1985)등 71년 데뷔 이후 10여 편을 연출했다.
<도시의 사냥꾼>은 안타깝고 순수한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로 정윤희, 신성일, 이대근이 출연했다. 사랑이 사라진 현실의 결혼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진실한 사랑을 느끼지만 도덕적인 윤리관과 죄책감으로 갈등하다가 결국 다시 가정으로 돌아간다는 내용. 제 17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과 이미숙이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불새>는 두 남자의 우정과 사랑, 배신과 파멸을 그렸다. <이별 없는 아침>은 한수선의 동명소설이 원작. 시한부 환자와 정신적으로 황폐한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진정한 사랑과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멜로드라마로 극한 상황에 처한 인물의 심리묘사가 돋보였다. 이경태의 여성적인 섬세한 터치가 돋보인 영화로 신인배우 이상숙, 강재일을 기용해 참신한 느낌을 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촬영장에서도 부드럽고 온화한 태도로 배우와 스탭들을 대하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로 순수한 사랑을 테마로 한 감각적인 멜로드라마를 연출하며 등장인물의 섬세하고 내밀한 심리묘사 역시 그의 영화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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