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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Lee Min-ja / 李民子 / 1929 ~ 1986
본명
이용랑 (Lee Yong-rang)
대표분야
배우
활동년대
1940, 1950, 1960
DB 수정요청
소장자료
기본정보
영상자료
(10)
VO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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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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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천,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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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산하
(조웅대, 1968)
엄여사(상국의 처)
회심
(정인엽, 1968)
김여사
이별의 모정
(이종기,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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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동, 1967)
장봉옥
개살구도 살구냐
(김철, 1967)
김여사
기분파 아가씨
(김응천, 1967)
유여사
팔도강산
(배석인, 1967)
둘째 딸
수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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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1959)
:
여자연기상(
유혹의 강
)
제 6회 부일영화상(1963)
:
여우주연상(
아낌없이 주련다
)
주요경력
1968년 일본에서 재혼 후 클럽 "민자"를 운영
1986년 1월 19일 별세
기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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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한국영화인 정보조사
1929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무학여중을 중퇴했다. 1944년 유치진의 극단 현대극장(現代劇場)에 입단하며 배우생활을 시작했다(여성영화인사전). 같은 해 최인규 감독의 <태양의 아이들>에 단역으로 출연한 이후 1948년 안진상의 <여명>에 주연으로 발탁되면서 영화계에 얼굴을 알리게 된다. 현대극장에서 배우 생활을 함께 하던 김진규와 17세가 되던 1945년에 결혼했지만 14년 후 그와 이혼한다. 한국 전쟁 후 그녀는 과부연기를 도맡았다. 한국최초 여성 감독인 박남옥의 <미망인>(1955)에서 주인공 ‘이신자’ 역으로 전후 과부의 현실을 실감나게 연기하였고, 유현목 감독의 <아낌없이 주련다>(1962)에서는 젊은 남자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과부 역으로 호연하며 제6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했다. 이 작품에서 남우로 연기한 신성일은 이민자와를 다음과 같이 회상한다. “내 상대역은 ‘한국의 에바 가드너’라 불린 이민자였다. 쌍꺼풀에 부리부리한 눈을 가진 그녀는 당시 30대 중반으로 여인으로서의 농익은 매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영화배우 김진규와 이혼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어서 배우로서의 감정표현도 풍부했다. 이민자를 보면 그 큰 눈 속에 빠져들 것 같았다. 그녀의 두툼한 입술은 남자의 입술을 요구하는 듯 보였다. 풍만한 몸매이면서도 허리와 다리는 날씬했다. 또한 남자를 완전히 매혹시키는 목소리였다. 그녀의 매력은 약 10살 아래인 나를 만나면서 스크린에서 확연하게 드러났다.”(일간스포츠) 이강천 감독의 <생명>(1958)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민자는 성적 매력과 과감한 연기를 바탕으로 최은희, 문정숙과 같은 당대의 톱 배우들과 인기를 겨루었다(동아일보). 이민자는 숱한 스캔들과 화려한 연예계를 뒤로 하고 1968년 일본으로 건너가 재혼했다. 도쿄에서 클럽 “민자”를 운영하기도 했던 그녀는 1986년 일본 도쿄대학 병원에서 뇌일혈로 57년의 생을 마감했다(경향신문).
* 참고문헌
경향신문 1986년 1월 22일자 5면
동아일보 1959년 3월 27일자 4면
일간스포츠 2011년 5월 27일자 “청춘은 맨발이다”
주진숙 외, 『여성영화인 사전』, 소도, 2001.
[작성: 김한상]
출처 : 여성영화인사전
이민자 李民子
-배우. 1929년 4월 10일 서울 출생. 본명 이용랑. 무학여중 2년 중퇴. 1986년 사망.
‘미망인의 세계’, 어쩌면 이것으로 이민자의 영화경력을 요약할 수 있을 듯하다. 어딘지 청초하고 수심에 참긴 듯한 모습의 이민자는 영화계에서 ‘과부형 배우’로 인식되었다. 실제로 그의 출연작을 살펴보더라도 대부분이 과부의 삶을 소재로 한 것이고 그런 역에서 성공을 거두어왔음을 알 수 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민자는, 한국 최초의 여성감독인 박남옥이 연출한 <미망인>(55)에서 윤리와 욕망사이에서 갈등하는 정쟁과부의 심리를 불안함이 묻어나는 눈빛으로 강렬하게 표현한 바 있다. 59년 제2회 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유혹의 강>(58, 유두연)에서도 관능과 정욕을 한 가닥 이성의 힘으로 힘겹게 억누르는 과부의 생리를 극도로 잘 표현하여 연기자로서의 관록을 보여주었다. <아낌없이 주련다>(62, 유현목)에서 연하의 청년 신성일과 정사를 벌이는 우마담 역시 전쟁과부였다, 그리고 과부의 애욕과 갈등을 다룬 <울지 않으련다>(60, 신경균), 역시 과부로 나온 <자문밖 설마담>(63, 한상운) 등 많은 영화에서 ‘미망인’을 연기해왔다.
한의사의 넷째딸로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이민자는 무학여중 2학년 때 우연히 극장 구경을 갔다가 운명처럼 배우의 길을 택했다. 44년 유치진이 연구생을 모집한다고 해서 극단 ‘현대극장’에 입단하게 되었는데 이 16세의 소녀는 무대에서 인기를 독점하게 되었고 바로 그 해에 영화 <태양의 아이들>(44, 최인규)에도 출연하게 되었다. 사실상의 데뷔작은 이 영화이지만 그가 맡은 역은 종을 치는 학교급사로 두세 컷에 잠깐 나오는 단역이었기에 공식적인 데뷔작으로는 첫 주연을 맡은 <여명>(48, 안종화)을 꼽고 있다. 연예계에 진출했던 그 해에 현대극장의 무대에서 같이 연극을 하던 무명배우 김진규와 약혼을 했고 45년에는 결혼식을 올렸다. 해방이 되자 그는 낙랑극회(신협의 전신)를 따라 부산에서 만주까지 유랑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사실 그에게 주로 과부 역이 맡겨지는데 일조했던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사생활이었다. 화제를 불러 일으킨 김진규와의 이혼, 애인의 자살 등 그 주변을 에워싼 불운한 사건들로 인해 그에게는 늘 팔자가 사납거나 애절한 과부 역이 들어왔다. 여하튼 무대와 실제 삶에서 고되지만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이민자는 <악야>(52, 신상옥)에서는 소설가(황남)와 하룻밤을 지내는 미군 댄서 역을 무난히 해냈고 <최후의 유혹>(53, 정창화)에서는 서스펜스를 자극하는 연기를, 김래성의 추리소설을 각색한 <망니>(57, 한형모)에서는 복수하기 위해 한 남자와 결혼하여 그 가족들을 차례로 살해하는 팜므 파탈을 연기했다.
이민자는 특히 40대 중년층 팬이 많은 배우였다. 지나치게 요염한 듯한 눈매로 <생명>(58, 이강천) <장미는 슬프다>(58, 박상호) <유혹의 강> <울지 않으련다> <사랑의 함정>(60, 강찬우)에서 30대 여성의 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생명>은 이민자를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기도 하다. 어느 평론가는 당시 섹스 어필한 여배우로 알려졌던 이민자에 대해 그의 매력은 단순한 생리적 육체적 성감만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으로 성감을 자극하는 그런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 만나본 그의 웃음은 일반적으로 상상되는 유형과는 달리 아주 개방적이며 또한 심히 낙천적인 그런 성질의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서늘한 한기마저 느껴지는 비정한 과부로 모진 삶을 살아가는 김약국의 큰 딸 역을 열연했던 <김약국의 딸들>(63, 유현목)도 이민자의 대표작으로 꼽을 만한데, 그 전까지 자학하거나 타락하는 비극의 과부를 주로 맡아왔던 이민자는 이 영화를 찍기 직전 한 대담에서 실제로는 ‘카르멘; 같은 강한 요부 역을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어쩌면 임ㄴ자의 진정한 매력은 ‘미망인의 세계’에서 자학하는 모습보다는 오히려 차가우리 만큼 냉정의 빛을 발하는 에로티시즘과 그 권능에 있는 것이 아닐까?(여선정)
출연
-53 최후의 유혹. -55 미망인. -56 마의태자, 사도세자. -57 마인, 오해마세요. -58 산넘어 바다건너, 생명, 소낙비, 어머니의 길, 유혹의 강, 장미는 슬프다. -59 내가 낳은 검둥이, 다시 피는 꽃, 딸 칠형제, 백련부인, 별 하나 나 하나, 별은 창 너머로, 사랑 뒤에 오는 사랑, 생명, 세쌍동, 아내만이 울어야 하나, 아름다운 여인, 애모, 왕자미륵, 유정만리, 유정천리, 인생대학 일년생, 자유결혼, 청춘극장, 추억은 영원히, 한말풍운과 민충정공, 행복의 조건. -60 과부, 그대 목소리, 두 여인, 사랑의 함정, 사랑해서 안될 사랑을, 인연, 울지 않으련다, 저 언덕을 넘어서, 지상에서 맺지 못할 사랑, 희정, 흙. -61 밤은 통곡한다, 육체는 슬프다, 연산군, 인간만세, 정조, 쟌발쟌, 촌 오복이. -62 29세의 어머니, 검은 장갑의 여인, 광풍, 내일의 태양, 대심청전, 사랑의 동명왕, 싹트는 양지, 아낌없이 주련다, 어딘지 가고 싶어, 여인천하, 여자의 일생, 원효대사, 인목대비, 지옥문, 초립동, 폭군연산, 흑태양. -63 가슴에 꿈은 가득히, 가정교사, 검은 불연속선, 김약국의 딸들, 남자조종법, 내 마음 바치리, 눈물젖은 두만강, 단종애사, 대지의 성좌, 망부석, 사랑과 눈물의 만리성, 상처받은 두 여인, 서울서 제일 쓸쓸한 사나이, 성난 능금, 십이인의 야도, 언니는 좋겠네, 오색무지개, 율곡과 그 어머니, 자문밖 설마담, 정복자, 피리 불던 모녀고개, 흑산도. -64 공작부인, 맨발의 청춘, 모녀 기타, 몸부림치는 젊은이들, 석가모니, 새드무비, 신촌 아버지와 명동 딸, 십년세도, 어머니 울지 마세요, 오빠, 용의자, 이거 됩니까 안됩니까, 창살없는 감옥, 청춘은 목마르다, 체포령, 판문점, 학사주점, 형부와 새 언니. -65 7인의 여포로, 가시나이, 갯마을, 기른 정 낳은 정, 나도 연애할 수 있다, 들국화, 모녀봉, 모녀비곡, 배비장, 빗속에 지다, 쌍무지개 뜨는 언덕, 예기치 못한 사랑, 위험한 보수, 무관의 제왕 장보고, 피와 살. -66 결혼작전, 나는 왕이다, 무정가 일번지, 반역, 비밀첩보대, 산호의 문, 친정 어머니, 특급 결혼작전. -67 개살구도살구냐, 공주며느리, 기분파 아가씨, 길을 묻는 여대생, 빙우, 팔도강산, 풍운의 검객. -68 슬픔은 파도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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