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진
Han Eun-jin / 韓銀珍 / 1918  ~  2003
대표분야
배우
데뷔작품
무정(박기채감독) 1938
활동년대
1930, 1940, 1950, 1960, 1970, 1980, 199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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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모그래피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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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원로영화인 구술인터뷰] 한은진 (, 2000)
축제 (임권택, 1996) 준섭모
전선 3대 (강민호, 1993)
이혼하지 않은 여자 (곽지균, 1992)
장군의 아들 2 (임권택, 1991)
(배창호, 1990) 독대할머니
그 마지막 겨울 (정소영, 1988)
청춘시대 (고응호, 1988)
산배암 (정지영, 1988)
요화 어을우동 (김기현, 1987) 노마님

주요경력

1937년도 연극계 입문
1939년도 영화 <무정>으로 데뷔
연기생활 60년간 영화,연극,TV드라마를 통해서 총 출연작품 300여 작품

기타정보

기타이름
淸山銀珍
영화계 입문배경
1939년(당21세) 평소 꿈꾸어 왔던 영화계에 입문코자, 극단 '청춘좌'에 입단을 계기로 동년 박기채 감독의 "똘똘이의 모험"에 출연하게 된 것이 영화에 처음 참여하게 된 동기입니다.
주요 영화작품
무정(1939,박기채감독)
똘똘이의 모험(1946,최인규감독)
자유만세(1946,최인규감독)
민족의 새벽(1947,이규환감독)
고향의 노래(1954,윤봉춘감독)
무영탑(1957,신상옥감독)
실락원의 별(1957,홍성기감독)
어느 여대생의 고백(1958,신상옥감독)
유관순(1959,윤봉춘감독)
성춘향(1961,신상옥감독)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신상옥감독)
상록수(1961,신상옥감독)
대심청전(1962,이형표감독)
열녀문(1962,신상옥감독)
로맨스그레이(1963,신상옥감독)
진고개 신사(1964,이강원감독)
빨간 마후라(1964,신상옥 감독)
청일전쟁과 여걸민비(1965,임원식감독)
하얀 까마귀(1967,정진우감독)
삼등여관(1967,김화랑감독)
제삼지대(1968,최무룡감독)
효자문(1968,문상훈감독)
파란 눈의 며느리(1969,김기덕감독)
상처(1969,최무룡감독)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1970,이성구감독)
무영탑(1970,김수용감독)
사랑하는 마리아(1970,주동진감독)
며느리(1972,이성구감독)
아내(1976,이권택감독)
옥례기(1977,임권택감독)
불(1978,홍파감독)
귀화산장(1980,강대진감독)
씨받이(1986,임권택감독)
연산일기(1987,임권택감독)
이혼하지 않은 여자(1992,곽지균감독)
축제(1996,임권택 감독)
주요기타작품
연극, 1937년 <춘향전>
애착작품 및 사유
"연산군"- 1961년 제 1회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작품이기에
하고싶은 말
한국적(토속적)인 정취를 듬뿍 담아 그려내는 작품성 높은 작품이 많이 나와 청소년들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
영화속 명소
영화명- "동작동 어머니" 구체적인 장소- 동작동 국립묘지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하다 숨진 분들의 뜻을 기려 애국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추구하는 스타일/배역
추구하는 연기스타일- 맡은 배역에 최선을 다하는 타입. 하고싶은 배역- 현명하고 인정많은 할머니
자기소개 및 취미
취미: 화초가꾸기
특기: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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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한국영화인 정보조사
1918년 서울에서 출생해 효창보통학교를 졸업한 한은진은 동양극장 청춘좌(靑春座) 연구생으로 연기수업을 시작한다. 1937년 홍해성 연출의 연극 <춘향전>으로 배우로 데뷔했는데, 이 작품은 이후 한은진이 연극과 영화를 오가며 춘향, 월매, 이도령에 이르기까지 안 해본 역할이 없을 정도로 깊은 인연이 있다(여성영화인사전). 한은진은 1938년 동아일보사 주최 제1회 연극경연대회에서 여자개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그 이름을 화려하게 알린다(동아일보a). 연극대회 수상을 계기로 그녀는 조선영화주식회사(朝鮮映畵株式會社)와 2년간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영화계에 입문하게 된다(동아일보b). 한은진의 영화 데뷔작은 박기채 감독의 <무정>(1939)이다. 당시 <무정>을 관람한 원작자 이광수는 잡지 『삼천리』에 공개장을 보내 “이번이 데뷔라는 한은진양 이 동작도 없는 영채의 역으로 관중의 주의를 끝까지 끌고가는 성의와 역량은 큰 장래를 약속하는 것 같사와 기쁨을 금치 못하나이다”라고 극찬했다고 한다(연합뉴스). 식민지 시기에는 당대의 톱스타 문예봉과 함께 조선영화사에 두 명뿐인 전속 여배우로 이름을 날리며, 인텔리풍의 신여성을 주로 연기했다(연합뉴스). 한은진의 한국적 어머니상은 대체로 신필름과의 전속 시절에 만들어진 것으로, 그녀와 친분이 깊었던 최은희와의 연기 호흡을 통해 발휘되었다(여성영화인사전). 특히 그녀는 신상옥의 영화에서 전통을 고수하는 보수적인 여성상을 주로 연기하였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에서 근엄한 시어머니로, 이듬해 <열녀문>(1962)에서 수절을 지고미덕으로 고수하는 열녀로 연기하며 전통적 가치관을 대변했다(동아일보c).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연극과 영화, TV라는 다양한 무대를 넘나들며 모던한 신여성에서부터 전통적인 어머니상까지 시대적 변화 속에서 구축된 여성상을 대변해왔던 한은진은, 300여 편에 이르는 자신의 필모그래피의 마지막을 임권택의 <축제>(1996)로 끝맺는다. 2003년 자택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경향신문).

* 참고문헌
경향신문 2003년 7월 16일자
동아일보a 1938년 2월 20일자 5면
동아일보b 1938년 3월 4일자 5면
동아일보c 1962년 12월 14일자 5면
연합뉴스 2003년 7월 16일자
주진숙 외, 『여성영화인 사전』, 소도, 2001.

[작성: 김한상]
출처 : 여성영화인사전
한은진 韓銀珍

-배우. 1918년 9월 6일생. 서울 출생. 서울 효창초등학교 졸업.

“영화가 그렇게도 좋아서 극장에서 살다시피 했던” 19세 소녀 한은진은 영화배우 이전에 동양극장 청춘좌의 연구생이었다. 당시에는 영화제작이 워낙 드물기도 했지만 연기를 제대로 배우려면 먼저 연극부터 해야 할 것 같아서 동양극장을 찾아갔던 것이다. 한은진이 섰던 첫 번째 무대는 연극 <춘향전>(37, 홍해성 연출)이었는데 “평생을 배우로 살라고 그랬는지” 첫 무대인데도 전혀 떨리지가 않았다고 한다. 여기서 맡았던 행수기생 역할을 시작으로 한은진은 이후 연극과 영화를 오가며 춘향이, 월매, 심지어 이도령까지 안해본 역할이 없을 정도로 <춘향전>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복혜숙, 석금성, 황정순 등 초창기 한국여배우들이 대부분 그랬던 것처럼 한은진 역시 동양극장에서 연기를 닦았고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를 발판으로 영화에 입문했다. 동아일보사 연극경연대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그에게 박기채 감독이 찾아와 <무정>(39)의 주연을 제안했을 때 한은진은 기쁜 마음으로 응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에게 있어서 연극배우란 영화배우를 제대로 하기 위한 준비였기 때문이다. 96년 임권택 감독의 <축제>에 이르기까지 60년을 헤아리는 영화배우로서 그의 삶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우리가 기억하는 한은진은 대가집 마나님(<씨받이>[86, 임권택])이거나 엄격한 시어머니(<사랑방 손님과 어머니>[61, 신상옥]), 비참하게 죽은 폐비 윤씨의 어머니(<연산군>[61, 신상옥]) 아니면 몰락한 양반가의 마님(<민며느리>[65, 최은희])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얼굴에는 이상하게도 여자에게서 보기 드문 투지와 위엄이 감돌고 있다. 이점이 시대물에서 그녀에게 대비마마의 어마어마한 배역을 주는 것이지만 … 아무튼 그녀에겐 중후감이 있다” 는 63년 평론가 최백산의 평가가 오늘날까지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영화배우 한은진의 이력은 의외로 다채롭다. 영화배우가 되기 위한 준비로만 생각하기에는 청춘좌, 몽화선, 중앙무대, 신협으로 이어지는 그의 연극배우로서의 이력은 너무도 길고 인상적인 것이었다. 연극에서 닦은 연기력이 영화에서도 그를 “자기 목소리로 더빙하는” 몇 안되는 진짜 연기자로 만든 것이겠지만 말이다. 또 스스로 보랑이라는 극단을 창단하여 거의 사라져가던 키노드라마로 순회공연을 하던 것이나 신필름 연기실의 실장으로서 신필름의 전성기를 이끈 데서는 영화배우로서 외길 인생을 살았던 것으로만 생각되는 한은진의 또 다른 면모를 보게 된다.
신필름과의 인연보다 앞선 것은 배우 최은희와의 인연이었다. “죽자사자 하던 은희”를 따라 신필름의 전속이 되었고 최은희의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로 출연하면서 영화를 늘 탄탄하게 받쳐주는 연기자이자 신필름의 연기실장으로 그 시절을 보냈다. <성춘향>(61, 신상옥) <빨간 마후라>(64, 신상옥) <로맨스 빠빠>(60, 신상옥)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연산군> <상록수>(61, 신상옥) <청일전쟁과 여걸민비>(65, 임원식) <민며느리> 등이 그 시절 그와 최은희가 함께 했던 신필름의 영화들이다. 특히 “인생의 모든 환희를 외면한 채 자라나는 자식 하나만을 의지하고 살아온 탓인지, 그 성격은 꼬창꼬창하게 심술만이 남았고, 봉건적인 완고한 도덕관념에 사로잡힌 할머니였으나 … 어덴지 휴매니즘이 깃들어 있는 듯도 한 전형적인 한국 할머니” (최은희, 「후배 양성에 전념하는 한은진 여사」, 『국제영화』, 63.3.)를 연기한 <열녀문>(62, 신상옥)에서의 열연은 주인공인 신영균, 최은희를 뒷받침커녕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신필름 전속을 그만둔 뒤 한은진의 작품선택의 폭은 좀더 넓어지긴 했으나 이후 대부분의 작품에서 그녀의 역할 또한 기본적으로는 신필름에서 쌓아온 이미지의 연장에 있었다. TV 시대가 도래한 후에는 TV 로까지 활동영역이 넓어졌지만 역시 한은진은 영화배우이다. 영화 데뷔작 <무정> 이래로 <똘똘이의 모험>(46, 이규환)과 <자유만세>(46, 최인규) 전성기 신필름의 영화들, <씨받이>와 <축제>에 이르기까지 그의 연기이력은 곧 한국영화사 그 자체인 까닭이다.(이순진)

출연
-39 무정. -46 똘똘이의 모험, 자유만세. -47 그들의 행복, 민족의 새벽. -48 밤의 태양. -54 고향의 노래. -55 불사조의 언덕. -56 구원의 정화, 처녀별. -57 무영탑, 실낙원의 별, 인생화보. -58 낙화유수, 승방비곡. -59 가난한 애인들, 다시 피는 꽃, 동심초, 불멸의 성좌, 사랑이 가기 전에, 유관순, 유정천리, 인생대학 일년생, 자매의 화원, 자식복 돈복, 춘희. -60 경상도 사나이, 돌아온 사나이, 딸, 부부, 산아제한, 슬픈 목가, 햇빛 쏟아지는 벌판, 흙. -61 구봉서의 벼락부자, 나를 울리지 마라, 내 몸에 손을 대지 마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상록수, 성춘향. -62 검풍연풍, 다이알 112를 돌려라, 대심청전, 두만강아 잘 있거라, 마음대로 사랑하고,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산색시, 산울림 칠때마다, 아름다운 수의, 연산군, 열녀문, 울고간 사랑 오백리, 이 세상 어딘가에, 푹군연산. -63 기분에 산다, 로맨스 그레이, 무정, 보은의 구름다리, 보엇ㄴ화, 아내의 비밀, 아버지 결혼하세요, 작은댁, 재회, 철종과 복녀, 현해탄의 구름다리, 횃불.-64명동에 밤이 오면, 벙어리 삼룡, 빨간 마후라, 원앙선, 월급봉투, 진고개 신사, 치마바위, 행주치마. -65 과부의 딸, 기른 정 낳은 정, 나루터 처녀, 도망자, 로타리의 미소, 만가, 민며느리, 사랑의 배달부, 산천도 울었다, 살아야 한다, 섹스폰 부는 처녀, 언제나 그 날이 오면, 여자가 더 좋아, 육체의 문, 이 세상 끝까지, 정경부인, 정동대감, 제삼의 운명, 청일전쟁과 여걸민비, 청춘사업, 푸른 별 아래 잠들게 하라. -66 그대 옆에 가련다, 꽃가마, 남성 금지구역, 대원군, 동작동 어머니, 딸이면 어때, 마지막 황후 윤비, 모정비곡, 무적자, 산유화, 상궁나인, 서울 머슴아, 소금장수 복코, 숙부인, 용꿈, 친정 어머니. -67 공주님의 짝사랑, 공주 며느리, 꿈, 남남북녀, 남매, 두견새 우는 사연, 산불, 삼등여관, 상감마마 미워요, 애수, 역마, 우주괴인 왕마귀, 임금님의 첫사랑, 천도화, 청사초롱, 파도, 하얀 까마귀, 환희, 황혼의 검객. -68 금수강산, 남정임 여군에 가다, 내가 반역자냐?, 미로, 사랑, 아네모네 마담, 어머니는 강하다, 오월생, 제삼지대, 직녀성, 철부지 아씨, 춘향, 폭풍의 사나이, 효자문. -69 개구쟁이 도련님, 남자미용사, 막둥이 신혼 10개월, 명동 나그네, 명동 출신, 벽속의 여자, 부각하, 상처, 상해임시정부와 김구선생, 수학여행, 시댁, 아무리 미워도, 여자의 모든 것, 이조여인잔혹사, 장마루촌의 이발사, 장한몽, 재생, 죽어도 좋아, 첫날밤 갑자기, 파란 눈의 며느리, 팔도 사위, 포옹, 황진이의 첫사랑, 흑산도 아가씨. -70 결혼교실, 그분이 아빠라면, 꼬마신랑 속편, 꼬마아씨,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너와 내가 아픔을 같이했을 때. 대답해주세요, 동백꽃 피고지고, 무영탑,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 사랑하는 마리아, 슬퍼도 떠나주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왜 여자만 울어야 하나, 울고간 여인, 월하의 검, 이슬맞은 백일홍, 이조괴담, 잃어버린 면사포, 지하여자대학, 팔도여군. -71 극성부인, 댁의 아빠도 이렇습니까, 미스 이,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지금은 남이지만, 한많은 두 여인, 행복한 이별. -72 가지 마오, 갑돌이와 갑순이, 둘째 며느리, 며느리, 며느리의 한, 아들 딸 찾아 천리길, 어머님 울지 마세요, 친구. -73 광복 20년과 백범김구, 비바리, 삼일천하, 축배. -74 꽃상여, 사랑이 있는 곳에, 아내들의 행진. -75 동거인. -76 나는 고백한다, 돌아온 팔도강산, 발가락이 닮았다, 아내, 원무-악령 편. -77 고가, 고교얄개, 옥례기. -78 갯마을, 불. -79 병태와 영자, 하늘 아래 슬픔이. -80 귀화산장, 속 병태와 영자. -82 죽으면 살리라. -84 꽃잎이어라 낙엽이어라, 사랑의 찬가, 화평이 길. -85 오싱, 화랭이. -86 씨받이. -87 연산일기, 요화 어을우동. -88 산배암, 청춘시대. -90 꿈. -91 장군의 아들 2. -92 이혼하지 않은 여자. -96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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