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유일한 가족이라곤 당장 수술이 필요한 병든 할머니와 생계 및 모든 책임을 저버린 새엄마뿐인 민희. 어느 날 민희는 새엄마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전화를 받는다. 할머니가 위독하셔서 당장 2,000만 원이라는 거액의 수술비가 필요하다는 것. 생활이 어려워 유일한 친구 유빈이의 자취방에서 같이 생활하는 민희에게 그런 큰돈이 있을 리 없다. 게다가 민희는 아직 고3 학생. 자신의 처지가 절망스러운 그때 민희의 눈에 들어온 포스터. "당신의 가장 소중한 기억은 무엇인가요? 원하는 값어치에 맞게 당신의 기억을 사겠습니다!" 말도 안 되는 포스터를 보고 지나치려는 순간 민희는 어지러움을 느끼며 낯선 공간에 들어선 자기 모습에 놀라게 되는데⋯.
(출처 : 제1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