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식물학자 동호는 은퇴 후 혼자 살며 자신만의 온실을 지키고 있다. 야생벌도 돌보고 씨앗폭탄도 만들고 10년 전 백두산에서 가져온 고산식물의 보전을 위해 고전분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키우는 누에에게 줄 뽕잎을 찾으러 마당까지 들어온 12살 봄이를 만나게 된다. 두사람의 우정은 점점 쌓여 가는데 쪽지와 누에키트만을 남기고 봄이가 사라진다. 동호는 며칠을 기다리다 불길한 예감에 봄이를 찾아 나선다.
(출처 :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