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거대 마약 조직의 우두머리인 일명 ‘이선생’을 잡는 데 모든 것을 건 형사 원호(조진웅)는 조직의 주요 인물인 브라이언(차승원), 그리고 락(오승훈)과 복잡한 관계로 얽히며 대결하게 된다. 한편, 큰칼(한효주)이라는 막강하고 잔인한 인물이 이들 사이에 등장한다. 전작 <독전>(2018)의 열린 결말을 따라 상상력을 펼쳤던 관객이라면 바로 이런 영화를 기다렸을 것이다. <독전 2>는 전작에서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던 용산역 장면을 분기점 삼아, <독전>을 둘러싸고 유행했던 ‘이선생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한 번 더 미궁에 빠뜨리며, 확장된 이야기의 새 판을 다시 짠다. 흥행작이었던 전작의 장점들을 잇는 동시에 강력하고 거대해진 적과 액션 장면들, 그리고 내밀해진 정서적 장면들을 장착한 감성적 대형 범죄 액션 영화로 돌아왔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