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오노리스 호텔에서 조식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는 명예는 억울하게 해고당한다. 물론 그의 잘못이 아주 없진 않지만 다른 잘못들까지도 모두 그에게 떠넘겨진 것이다. 그렇게 억울하게 짊어진 해고 속에서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명예의 모습은 답답하기 이를 데 없지만, 이후 밝혀지는 사건의 전말 속 명예가 취하는 태도는 답답함에 막힌 우리를 웃기게 뚫어준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불완전한 ‘뚫림’ 임을 잊지 말자. 이를 증명하듯 마지막까지 귀뚜라미는 여전히 명예 곁을 떠나지 않고 있으니.
(출처 : 제6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