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두 달 전 엄마가 돌아가신 후 정돈이 안된 집을 정리하던 현우는 앞치마 속에서 엄마의 휴대폰을 발견한다. 여러 사람들의 부재중 메시지가 남아있는 엄마의 통화 목록. 그때의 상황이 떠오르자 현우는 마음이 무겁다. 영정사진할 사진을 찾는다고 그렇게 찾았던 엄마의 전화기에는 막상 현우와 손자, 애지중지 키웠던 화분 사진만 들어있다. 현우는 앨범을 둘러보던 중 우연히 엄마의 된장찌개 레시피가 담긴 가족 동영상을 발견하고, 서툴지만 레시피를 따라 된장찌개를 만든다. 현우는 아버지와 추억의 된장찌개를 함께 먹으며 엄마의 맛을 기억하고 추억한다.
(출처 : 제6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