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고등학교 교실에 앉아 있는 중년 남성. 그는 자살한 아이의 아빠다. 죽음의 이유를 숨기려는 이들과 죽음의 뒤를 쫒는 아빠 앞에 떨어진 반쯤 불타버린 아들의 교과서.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이들은 누구인가. 뒤늦은 후회와 뼈저린 반성으로 학교를 떠날 수 없는 아버지는 과연 누구에게 복수해야 하는가. 비문명적이지만 복수의 맥락과 인과는 확실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것에 예외는 없다. (박광수)
(출처 :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