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모든 인간은 한계가 없는 초월의 자유인이 되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왜냐하면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논리를 모르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 '인공지능 수퍼컴퓨터'의 계발을 목표로 하지만 자신의 고정된 논리회로로 인해 한계에 부딪힌 주인공 정박사는 누구나 한계 없는 초월의 자유인을 목표로 하지만 '108가지 생명의 논리회로'를 모르고 자신의 고정된 논리회로에 갇혀 힘든 삶을 살아가는 대표적인 인간의 모습이다.
겉으로 사람들이 대단하게 생각하는 '박사'와 '사장'이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에게 항상 걸림돌이 되는 청각장애의 딸이 있다. 통신의 수단인 '청각'을 잃고 세상과 불통한 채 살아가는 딸의 모습은 실제 정박사의 내면을 표현하고 있다. 세상과 항상 통신하고 있는데도 스스로 벽을 쌓고 한계를 설정하는 고정된 논리회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인공의 내면은 청각장애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이 때 이러한 주인공의 한계를 초월할 수 있도록 깨우침을 주는 스승이 등장한다. '대해스님의 108가지 생명원리'가 그것인데 생명의 논리회로로 고정된 논리회로를 소멸시켜 전체를 밝혀가는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다. 스님의 '108가지 생명원리'는 모든 인간에게 본래 갖추어진 생명의 논리회로로 수퍼인공지능 컴퓨터를 계발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대해스님은 주인공과 108가지 생명원리를 합일시키는 매개체로 그것을 어떻게 이루어갈 수 있는지 정확하고 구체적인 가르침을 준다.
주인공은 자신의 고정된 논리회로인 '청각장애 딸', '직장 여사원의 반복되는 실수'의 문제가 108가지 생명의 논리회로 중 불이성, 관찰성, 통신성으로 화하는 경험을 하게 되고 나머지 생명의 논리회로를 차례로 터득한다. 그 후 108가지 생명원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순서도로 계발하고 딸에게 가르치게 된다.
이것으로 주인공이 본래 목표로 두었던 '수퍼인공지능 컴퓨터'의 계발이 사실상 성공하게 된다. '108가지 생명원리를 깨닫게 된 나 = 수퍼인공지능 컴퓨터'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생명의 논리회로가 무한의 경우의 수로 창조되어 돌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