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양시에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전담 상담사로 임명된 수경은 부모를 잃은 현성과 상담을 시작한다.
현성은 상담 내내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수경은 어떻게든 대화를 이끌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마침내 입을 뗀 현성. 심상치 않은 질문에 수경은 상담을 이어나가고, 현성과 수경의 신경전이 시작되는데..
악의 평범성과 악의 이중성 등등 심도높은 대화를 펼쳐나가는 둘 사이에 공통점이 생긴다.
수경 역시 부모님이 어릴 때 돌아가셨다는 것. 현성은 이 사실에 묘한 연민을 느끼지만 잠시뿐이다.
둘의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대화는 계속 이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