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5년만에 만난 동생과 여행을...!
영서와 은미는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지 25년 만에 다시 만난 자매다. 은미와 함께 살던 엄마가 치매로 가출한 뒤 은미는 언니인 영서를 찾아 엄마의 고향으로 가자는 제안을 한 것이다. 어찌되었건 영서는 철부지 동생과 함께 엄마의 고향인 원산도 섬을 향해 출발하게 되지만 처음부터 순탄치 않은 여행임을 알려주는 사건이 벌어진다.
기차에서 잠을 자던 두 자매는 대천역에 도착해서 간신히 눈을 뜨고 서둘러 기차를 내리는 바람에 가방을 모두 잃어버린다. 집으로 돌아갈 차비마저 없게 된 두 자매의 무전여행이 비로소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