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 
Cotton Candy (Somsatang) 2010 년
극영화 대한민국 8분
감독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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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와 아들. 어색한 침묵이 끝에 아버지는 아들에게 솜사탕을 건넨다. 그러나 아들은 솜사탕을 받을 수가 없다. 아버지는 더 이상 권하지도 못하고 솜사탕을 입속에 우겨 넣는다. 다시 용기를 내어 아들에게 담배를 건네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 앞에서 자신의 담배를 입에 무는 아들. 서로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할 수가 없다. (2011년 제2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연출의도
과거에 비해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시대이다. 그럼에도 가족에 대한 마음은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한다. 마음을 자유롭게 전하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어색하다. 일주일에 한 시간 이상 가족이 모여 대화하는 얼마나 될까. 우리는 말 한마디 없어도 가족이라 말한다. 말하지 않아도 그 마음이 전해진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더욱더 입 밖으로 마음을 이야기 하지 못한다. 겨우 몇 개의 단어 조합을말하는 것이 뭐가 그렇게 어렵다고 우리는 이리도 망설이는 걸까.

리뷰
공허한 공원의 빈 벤치, 한 중년 사내가 공허하게 다가와 앉는다.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린다. 드디어 만난 아버지와 아들. 길고 어색한 침묵과 솜사탕. 아들은 아버지가 건네는 솜사탕을 받지 않고 있다. 아버지는 말없이 솜사탕을 입에 우겨 넣는다. 솜사탕은 소통의 매개였다. 달콤함이 아들에게 전달되지도 못하고 쓰디쓰게 아버지의 입속에서 녹아버린다. 디지털 시대, 소통 매체가 고도로 발달한 이 시대에 오히려 소통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시대의 자화상이다. 원하는 것만 하려는 혼자만의 소통이 과연 소통인가? (2011년 제2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출처 : 다음 영화)

장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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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등급정보
(1) 상영시간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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