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느 지방 작은 도시, 한 식당에서 코로나 확진자 한명이 나온다. 코로나 역학조사관은 그 장소에 있었던 방문자들의 동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두식이라는 인물에 의심을 갖는다.
그는 그 식당에서 여자친구와 다투고 헤어진 후 밤 9시부터 10시 사이 동선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두식은 그녀와 헤어질때 전화기 배터리가 죽어있었고, 머리식힐겸 산책한 후 10시에 집에 들어왔다고 한다.
의심쩍은 역학조사관은 동선기록이 사라진 장소 대나무 숲 산책길을 조사한다. 조사하던 중 누군가 숨어서 그를 본다.
그걸 알아차리고 도망가는 자를 추격을 하는 역학조사관. 그러나 그를 놓치고 만다.
다음날 경찰관이 조두식을 찾아온다. 경찰은 조두식에게 그 날밤 그의 여자친구가 살해 당했다고 하면서 그녀와 헤어진 후 어디에 있었는지 심문한다. 조두식은 경찰에게 역학조사관이 그날밤 모든 동선을 가지고 있으니 가서 알아보라고 한다.
일상생활로 돌아간 조두식. 문자 메시지가 온다. 코로나 테스트 결과 “음성” 이라는 것을 보고 미소를 짖는다.
연출의도
2020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 인류가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고 코로나와 함께 사는 삶이 우리의 일상이 되어 버렸다.
그러다 보니 코로나 역학조사관이라는 직업도 생겼고, 그의 역할의 중요성도 대단히 커졌다.
역학조사관 같이 코로나의 퇴치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코로나의 혜택을 보며 코로나를 악용하는 사례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검사 대상자들에게 역학조사관이 동선에 대해여 질문했을때 대부분이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공공이익을 위하기 보다 자기 자신의 이기주의와 사생활의 비밀이 있는 경우 거짓말을 한다.
특히 이 작품은 조두식의 코로나 동선과 여자친구 살인 사건 동선이 동시에 한 선상에 놓여 있다. 코로나 동선이 없으면 살인사건 동선에서 증거가 없기 때문에 용의자로 궁지에 몰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걸 증명하는 코로나 동선은 그에게 코로나의 수혜자가 될 수도 있다는 설정이다.
(출처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