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엄마와 함께 생일 밤을 보내고 싶은 혜진은 아주 오랜만에 엄마의 집을 방문한다. 남자친구와 저녁식사를 약속한 엄마는 갑자기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딸이 부담스럽기만 하고 관계를 좁혀보려는 혜진의 시도는 결국 둘을 격렬한 몸싸움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데...
연출의도. 부모이기 때문에, 또는 자식이라는 이유로...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많은 강요와 폭력을 퍼붓고 있다. 그래서인지 부모자식 간에 생긴 상처의 회복이란 여느 관계들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다. 집착과 애증이라는 일방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서로를 동등한 입장으로 바라보는 순간, 바로 그 순간이 보다 성숙한 관계의 시작이지 않을까?
(출처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