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한가로운 오후, 라디오방송이 흘러나오는 거실.
사진첩을 들쳐보던 백발의 노인이 무언가 깨달았다는 듯, 고개를 들어 어딘가를 응시한다.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온 여자, 거실에 아빠가 없는 것을 알고는 전화를 하려고 하나,
거실 탁자에 두고 간 핸드폰이 보인다.
노인정, 공원, 가볼만한 곳을 다 찾아보지만 아빠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경찰서, 아빠에 대한 신고가 들어왔을까 싶어 찾아갔지만 헛수고였다.
실종신고접수를 하고는 터덜터덜 힘없이 경찰서를 나와 횡단보도에 선 순간,
신호를 기다리던 커플들의 대화를 듣고는 무언가 깨달을 듯 어디론가 향하는 딸!
아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