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달에는 달의 비밀을 지키는 일을 수행하는 아저씨와 어수룩한 조수 토끼가 살고 있다. 그들이 지키려는 것은 달 뒷면의 공전, 자전, 중력을 책임지는 기계장치. 여느 날들 처럼 아저씨는 다른 외계 행성에 급하게 수리해야 할 부분이 생겨서 떠나게 되는데, 홀로 남은 토끼 앞에 나타난 아폴로 10호는 설상가상 달의 뒷면으로 향하고 있다. 토끼는 달에 접근하는 인간들로부터 달의 비밀을 지키려 온갖 힘을 다하지만 실수투성이로 일을 진행한다. 그러던 와중 우주선의 인간들은 달에서 나는 경보음 소리를 듣게 된다. 어찌저찌 상황은 종료되고, 토끼는 자신이 모든 일을 망쳐 놓은 줄 알고 낙담하지만, 이윽고 업무를 마치고 달로 돌아온 아저씨로부터 모든 상황이 잘 해결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뻐한다.
(출처 :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