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주인공 연수는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 채, 서슴치 않고 친구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아이다. 그날 따라 수업 시간에 잠이 든 연수는 눈을 뜨자마자 앞에 있는 슬아에게 화를 낸다. 그리고는 집에 가려고 나가는데, 반 선생님에게 한 소리를 듣는다. 학폭 때문에 봉사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연수는 귀찮아서 대답을 하는 둥 마는 둥 하며 교실 문을 나선다. 그때, 문 밖에서 연수에게 무언가를 건네주는 아이, 가영이를 만난다. 기분이 한창 나빠진 연수는 가영이가 준 선물도 땅 바닥에 내려치고는 봉사활동을 하려 간다. 봉사활동에 열심히 하지 않고, 친구이자 꼬붕인 의진이에게 모든 일을 시키는 연수. 자신은 게임만 하고 있다. 그때 누군가가 연수 뒤로 다가오고 연수의 뒤통수를 가격한다. 한 방에 나가 떨어지는 연수! 그리고는 눈을 뜨는데.. 다시 앞에 슬아가 앉아 있다. 무엇인가 이상함을 느낀 연수. 수업이 끝나고 잠에서 깬 상황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자신을 죽인 누군가를 찾아 다시 봉사활동을 가는데.. 또다시 당하고 마는 연수. 잠에서 깬 연수는 이제 자신의 유일한 친구였던 의진이를 의심해서 폭력을 휘두른다. 그때, 자신을 죽은 그 누군가의 형체와 비슷한 슬아의 모습에 기겁을 해 도망가기 시작한다. 도망가고 나서 미래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연수는 기뻐하는데.. 그것도 잠시. 연수를 따라온 누군가에게 또 당하고 만다. 자신이 노력해도 미래가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된 연수는 지금부터라도 착하게 살면 되지 않을까 하고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또다시 죽음을 맞이하는데.. 슬아, 의진, 가영, 선생님 중 누군가가 자꾸만 자신을 죽이고 있다. 왜? 그리고 어떻게?
(출처 : 제20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