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지성은 야구부 합숙훈련 도중 코치에게 할아버지의 부고를 듣는다. 장례식이 치뤄지는 3일 내에 부모님에게 야구를 그만두겠다 말하고 싶다. 최고가 되기 위해, 실력 향상을 위해, 허울좋은 핑계 속에 가해지는 폭력들. 보이지 않는 권력과 서열로 암묵적으로 작동하는 그 폭력의 고리를 끊을 수는 없을까. 암묵적인 동조 하에 정당화되고 있는 스포츠계의 폭력 나아가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단면들을 담담하면서도 힘있는 어조로 담아낸 작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모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