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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자신의 ‘이별 시나리오’를 쓰며, 현실에 연출을 시도하는 상황 속에 벌어지는 리얼한 반전 러브스토리.

삶의 테마가 사랑이며, 세상의 중심이 그의 애인이던 남자. 그런 그의 사랑이, 시간이 지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별을 위해 ‘이별 시나리오’를 써내려 가는 남자. 하지만 이별은 그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는 이별을 통해, 마음먹은 대로 흐르지 않는 인생에 대해 말하는 영화, 이별 시나리오.

어린 시절, 나는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다. 내 생각과 행동이 세상을 바꿔놓을 수 있다고. 점차 어른이 되어가며 알게 되었다. 나는 세상의 주인공이 아니라, 하나의 부속품에 불과하다고… 그 어떤 것도 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런 나를 세상의 중심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생겼다. 바로 ‘사랑’. 두 사람의 세상 속에서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주인공이니까. 삶의 테마가 사랑이며, 세상의 중심이 그의 애인이던 남자. 그런 그의 사랑이, 시간이 지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사귄 지 486일째, 여자친구가 질릴 대로 질려버린 남자, 인성. 하지만 먼저 ‘헤어져’라고 말한 나쁜 놈이 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인성은 이별을 위해 이별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다. 이별이 시나리오대로 착착 진행되길 꿈꾸지만, 이별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현실 속 복병과 만나며 우스꽝스러운 상황 속에 이별은 점차 요원해지는데…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는 이별을 통해, 마음먹은 대로 흐르지 않는 인생에 대해 말하고 있는 영화, 이별 시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