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유나(19세, 고등학생)는 매일 같은 시간 버스정류장에서 연우(8세, 초등학생)와 마주치게 되고 버스가 와도 타지 않는 연우에게 호기심이 생긴다. 이유를 묻자 연우는 유나에게 이어폰을 건넨다. 이어폰에서는 연우가 정류장에서 녹음한 소리들이 흘러나온다.
집으로 돌아온 연우를 반기는 삼촌(20대 후반, 시각장애인). 연우는 삼촌에게 정류장에서 녹음한 소리를 들려준다. 다음엔 꼭 유원지에 놀러 가자는 연우의 말에 삼촌은 선뜻 답하지 못한다.
1년 후, 삼촌과 함께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던 연우는 유나와 재회한다. 유나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에 미소 짓는다.
세 사람을 태운 버스가 시골길을 달린다.
(출처 : kob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