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은경과 영식 부부는 금슬 좋은 여느 부부와 다르지 않다. 임신한 은경을 끔찍이 위하는 영식과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며 꿈에 부푼 은경의 모습에서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은경이 지체장애인이라는 사실이다. <태몽>은 지체장애인과 비장애인 부부라는 흔치 않은 커플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가 아닌 두 사람을 직접 출연시켜 극영화로 재구성했다. 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 가족 간의 불편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사랑은 두 사람의 행복을 지탱하기에 충분히 굳건한 것이다. 어둡고 불편한 장애에 대한 시선을 바꿔놓는 따뜻한 멜로드라마.
(출처 : 제21회 가치봄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