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79년 소비에트연방 카자흐스탄. 셰르는 연방 최고의 수사관 스네기레프의 팀 인턴으로 발령 받는다. 스네기레프 팀은 연쇄살인범을 쫓고 있는데, 그가 단순히 살인만이 아니라 식인을 하고 있다는 경악할 만한 사실을 밝힌다. 이 사건이 국제 스캔들로 비화될 경우 이듬해 열릴 모스크바 올림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우려한 당국에서는 어렵게 잡은 범인에게 정신병원 수감 치료를 명한다. 2012년 첫 장편 <하나안>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하여, 로카르노영화제, 토론토영화제 등에서 호평을 받았던 박루슬란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한국이 합작한 두 번째 장편 <쓰리>에서 엽기적인 살인 및 국가 시스템의 허상과 붕괴를 사실적으로 힘 있게 그려냈다. 2019년 개막작 배우로 부산을 찾았던 사말 예슬라모바가 출연했다. (박선영)
(출처 :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