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인적이 드문 산속.
이곳에서 민희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생을 남겨 둔 외할아버지와 함께 산다.
1년 전, 민희를 버려두고 홀로 떠난 엄마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민희는 항상 엄마가 그립다.
그 그리움이 깊어갈수록 민희는 점점 더 우울해져가고......
어느 날, 할아버지는 어린 민희를 홀로 두고 세상을 떠난다.
할아버지가 죽은지도 모르고, 엄마가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민희는 결국 혼자 세상 밖으로 길을 떠난다. 혹시나 길을 잃을까 싶어 할아버지가 말한 ‘아리아드네의 실’ 전설처럼 실을 풀어나간다.
과연 민희는 자신의 소망대로 엄마와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