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경수는 남들에게 쉽게 말하지 못하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그 아픔은 매일 밤 경수의 꿈속에 항상 같은 장소, 항상 같은 인물과 사건으로 형상화되어 나타난다. 경수는 그것이 15년 전, 자신이 지킬 수 있었지만 결국 외면해 버린 사건의 자욱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경수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죽마고우이자 그날 그 사건의 주범이었던 용민의 죽음. 지금껏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던 경수는 이번 계기를 통해 애써 외면하고 있었던 사건의 본질과 마주하게 된다.
(출처 : KOB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