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현정은 자신이 다녔던 화장실을 찾아다니며, 몰래카메라를 찾는다. 그 어느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온전히 기억에 의지해 자신이 다녔던 곳을 찾아다니며 홀로 고군분투하는 현정의 모습을 통해 영화는 오롯이 혼자 해결해야 하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그러나, 영화는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 다른 여성을 돕거나, 사건을 파헤치고 복수를 감행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피해자다움’을 넘어서는 호쾌한 장르적 상상력을 보여준다.
(출처 : 서울국제여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