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영화는 시작부터 라디오 방송 사운드를 통해서, 그리고 어머니의 ‘잔소리’를 통해서 이야기의 방향을 강하게 고정시킨다. 그리고 그 어느, 야간자율학습 후, 늦은 하교 길에서 주인공은 낯선 남자의 추격을 당한다. 의당 가장 익숙하고 편안하고 안심할 만한 길이 되어야 할 귀가가 여성들에게는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음을 <어느 늦은 밤 집으로 가는 길>은 장르적 문법을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다. [권은선]
(출처 :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