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낙원전설’이 전해져오는 서초도. 그곳은 북한해역의 외딴섬으로 북한 해병들에 의해 어느 누구도 들어갈 수 없는 금단의 섬이다. 그러던 어느 날, 서초도에 한 명의 잠입자가 발견된다. 잠입자는 ‘낙원전설’에 언급되는 ‘바깥세상’을 찾아 숨어들어왔다고 자백한다. 정작 섬을 지켜야 할 북한 해병 조장이 잠입자에게 관심을 보이고, 조장과 잠입자는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진다. 그러나 정치지도원을 비롯한 해병들은 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출처 :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