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주인공은 엄마한테 왕따 사실을 말하지 못한 채 등교를 한다. 도망가는 의자는 주인공에게 있을 자리를 빼앗고 의자를 쫓다보니 그는 작아져 친구들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 그가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하자 주변의 큰 웃음이 그의 말소리를 묻어버리고, 주변의 관심 없는 표정들을 본 그는 스스로 자신의 입의 지퍼를 닫는다. 집에 돌아온 그가 부모에게 상처의 기억을 토하고 신고해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내용이다.
연출의도
작은 용기를 통해서, 주변에게로의 손을 뻗어서 상처로부터 벗어난 주인공의 모습은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가지라는 메시지와 주변이 자신을 생각하는 것만큼 냉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손을 뻗으면 그와 함께 눈물을 함께 흘리며 그를 도와 줄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이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출처 : 제7회 대전독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