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2시가 넘은 밤.
공부를 하고 있던 학생은 피곤함을 뒤로한 채 잠을 청한다. 잠시 뒤 장롱 속에서 환한 불빛이 나더니 낯선 남자들이 나와 그의 잠을 ‘훔쳐’간다.
연출의도
대한민국 교실의 풍경에서는 ‘졸거나 자는 학생’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치열한 입시경쟁 속에서 24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은 결국 학교에서 모자란 잠을 청하곤 하죠. ‘우리는 자고 싶다. 하지만 누군가가 우리의 잠을 빼앗는 것만 같은 느낌이다. 대체 우리가 잘 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렇게 ‘당신이 잠들 때’, 우리는 이렇게 상상합니다.
(출처 : 제7회 대전독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