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너와 나, 우리 삶 이야기>는 어디에서나 있을 법한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조금씩 쌓아 마침내 하나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 영화다. 지체 장애인들이 실생활에서 겪을 법한 소소한 편견과 차별, 소심함과 자괴감은 영화 속에서 결코 어둡게 그려지지 않는다. 장애인의 일상에 맞닿은 불쾌하거나 불행한 사건들 또한 일반인들이 겪는 일상의 희노애락과 따지고 보면 그리 다르지만도 않다는 것을 이 영화는 새삼 깨닫게 해 준다. 드라마틱한 기승전결은 존재하지 않지만, 바로 그런 소박함과 일상성, 긍정적인 에너지가 이 영화가 지닌 성숙한 삶에 대한 시선과 가치를 대변하고 있다. (최은영)
(출처 : 제19회 장애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