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윤 교수 부부는 귀엽고 밝은 아이로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면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었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은서가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동네에서 작은 식당을 하며 궁핍하게 살아가는 김순임의 딸 신애가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식당을 하는 미망인도 자신의 친딸이 신애가 아니라 은서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괴로워한다. 결국에 아이들을 바꿔 키우지만 지금까지 애지중지 길러온 사랑하는 딸이 그립다고 생각한 나머지 윤 교수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버린다.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버린 어린 은서는 아픔을 뒤로 하고 식당을 하는 친어머니의 일을 도우며 살아간다.
은서는 가난 때문에 학업도 포기하고 호텔에서 일하지만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간다. 그리고 호텔 사장의 아들 한태석에게 구애를 받지만, 오빠 준서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남매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또한 준서는 미국에서 지내면서도 여전히 은서를 잊지 못해 한국에 돌아오며, 친구 태석으로부터 여자 친구를 소개받게 되고 그 상대가 어릴 적 헤어진 은서라는 것에 놀란다. 그 후 생활이 어려운 은서를 도와주면서 남매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이미 약혼자 유미가 있는 준서는 마음을 결정하지 못하고 갈등한다. 그때 은서는 암 진단을 받게 된다.
(출처 :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