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5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였던 아내의 생명이 꺼져가는 어느날, 남편인 무상(45세,주인공)은 일본의 보험사로 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아내의 체세포 복제를 이용한 장기 배양이 완료 되었으니 곧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내용.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허가가 나지 않은 수술이기에 무상은 식물인간 상태인 아내를 데리고 일본으로 떠난다.
"말도 배우지 못한 아기처럼 보일수 있는데...인간이 아닙니다. 장기... 그러니깐 부품용일 뿐이죠"
이른 새벽, 일본에 도착한 무상은 배양된 장기를 받기 위해 약속된 장소에 나가고 그곳에서 보험사 직원으로 부터 20대 때의 젊은 아내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복제인간을 건네받는다. 저녁 6시 까지 병원으로 데리고 가라는 말과 함께...
무상은 아내의 버릇과 습성을 그대로 지닌 복제인간을 바라보며 혼란 스러워하지만 점차 과거 연애시절의 추억속으로 빠져들며 행복해 한다.
그러나 복제 인간을 병원으로 데리고 가야 하는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한여름의 아름다웠던 어느 하루동안 일어난 슬픈이야기.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