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치매기가 있는 한 할아버지가 낡은 이불을 들고 치안센터를 찾아와서 가족을 찾는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945년 2차 대전 말기. 한국은 일본에 의해 강제 점령된 상태였다.
외진 시골에 숨어 행복하게 살던 한 가족의 일상이 일본군들이 들이닥침으로써 깨진다.
일본군들은 마을사람들 중 여자는 성 노예로 잡아가고 남자는 살해한다.
잔인한 일본군들을 피해 막내아들 연우Yeonwoo를 데리고 집으로 숨은 엄마는 평상시에는 절대로 연우가 만지지도 못하게 했었던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보물이라는 아주 특별한 매직배딩을 덮어준다.
그래도 연우가 두려워하자 엄마는 매직배딩을 덮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연우는 엄마의 환상적인 이야기와 함께 공간을 이동하여 잠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엄마는 잔혹한 현실을 어린 아들 연우가 알지 못하게 하려고, 이 모든 게 ‘숨바꼭질’이라는 하얀 거짓말을 한다.
결국 일본군들이 연우와 엄마가 숨은 집까지 오게 되고, 연우와 엄마가 덮은 이불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데…
할아버지가 치안센터에 낡은 이불을 들고 찾아온다. 그는 가족을 찾는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제강점기. 일본군들에 의해 집단 학살이 벌어진다.
막내아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슴 아픈 현실을 인지하지 못하게 하려고 어머니가 막내아들에게 매직배딩(magic bedding)을 덮어주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