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방문 봉사를 간 유리는 무작정 집을 나가시는 시각장애인 할머니를 따라 지하철에 가게 된다. 약속 봉사시간이 지났지만 도장을 나중에 찍어주겠다는 할머니 때문에 유리는 짜증이 난다. 그러던 도중 유리는 할머니가 돈을 구걸하기 위해 시각장애인척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유리와 할머니는 실랑이를 벌인다. 그 과정에서 유리는 할머니의 선글라스를 부러뜨리게 되고 둘의 관계는 어색해진다. 유리는 다시 할머니 집으로 돌아간 후 먼저 도장을 찍어주시겠다는 할머니의 손에 봉사활동확인서를 드린다. 그런데 도장을 찍어야 하는 칸이 아니라 다른 곳에 도장을 찍은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유리는 그제서야 할머니가 눈이 잘 안 보이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봉사활동확인서에 도장을 받았지만 유리는 집에 가지 않고 할머니와의 저녁을 함께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출처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