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나이 여든을 바라보는 변민식씨는 꽃사진을 잘 찍는다.
그리고 요즘은 마을 복지관에서 <동영상 촬영과 편집>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젊은이들에게도 쉽지만은 않은 이 강좌에, 민식은 어마어마한 열정을 쏟는 중이다.
도대체 왜?
이 강좌의 선생님은 이십 대 중반의 여강사, 이수정씨는 아르바이트가 아닌 본 직업을 갖기
위해 여기 저기 이력서를 내보지만 부르는 곳이 없다.
그리고 오늘도 수업 중에 전화가 걸려오더니, 면접 결과를 통보받게 된다.
결과는 물론, 취업실패.
기분이 나빠졌기 때문일까?
괜한 트집을 잡는 민식에게, 수정도 지지 않고 대꾸하면서, 둘은 한바탕 말다툼을 벌인다.
(출처 : kob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