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현재의 삶을 숙명이라 믿고 살아가는 양양순 농부를 통해서 삶에 순응하는 한 인간을 조망한다.
도시, 발전, 미래. 세계는 끊임없이 지향하고 움직이고, 변화한다.
우리는 그 흐름 속에서 뿌리 깊은 정주의 삶, 숙명에 순응하는 태도, 견디고 감내하는 일상을 잃어가고 있다.
양양순 농부는 우리가 잃어버린 채 잊고만 삶의 모습을 다시 발견하게 해준다. 새삼 그리워하게 만든다.
언제나 그곳에, 온전히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고향, 어머니, 그리고 인간 본연의 삶이 그녀 안에 있다.
(출처 : kob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