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혼 후 단순 알바를 직업 삼아 하루하루 벌어 먹고 사는 서른 살의 주인공 현성.
어느 날, 평소처럼 인터넷으로 일자리를 구하는데 '아이와 놀아주면 되는 간단한 일'인줄 알았으나 찾아간 집에서는 되려 부모행세를 도맡게 된다.
남을 속이는 데에는 일가견 있지만 막상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역할대행을 맡게 되니 당황을 하게 되는데...
우리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성행하고 있는 역할대행업과 타인을 대신하여 삶의 공백을 채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