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초등학생 중건은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일로 담임 선생님의 호된 처벌을 받게 된다. 같은 반 아이들이 담임 선생님 차량에 낙서한 것을 오인해 벌어진 일이었다. 화가 풀리지 않은 선생님은 중건을 학교 창고에 가둬두고 잘못을 인정할 때까지 반성문을 쓰라고 강요하고, 그것도 모자라 징계 회의까지 소집한다. 그러나 이내 선생님은 그것이 중건의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녀는 자신의 잘못을 수정하지 않는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기적이고 교활한 어른과 억울한 소년 중건에 대한 위트 넘치는 묘사와 촬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정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