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스물아홉 성혜의 일상은 고단하다. 대학 졸업후 대기업 인턴 사원으로 들어갔으나 성희롱을 당하고 회사에 항의를 했으나 묵살 당하자 인권위원회에 신고를 하고 회사를 나온 그녀는 다른 곳에 취업하는 것이 여의치 않아 파트 타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아버지는 병원에 있고 식당 일을 하는 어머니는 곧잘 성혜에게 돈을 요구한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남자친구는 무능한데다 눈치도 없다. 사방이 무심한 공기로 차 있는 숨쉬기 힘든 상황에서 묵묵히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 성혜.
어느 날, 그녀 주변에 뜻밖의 일들이 하나 둘 생기고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거금을 손에 쥐게 된다. 성혜는 그 돈으로 어떤 선택을 할까.
(출처 :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