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천주교 사제인 명준은 과거 자신을 사랑했던 여인이 자살하자 자신도 목숨을 끊겠다며 한강 다리난간에 올라간다. 자살하려는 명준 앞에 나타난 노숙자 장효는 자신이 동료 노숙자들과 내기를 했고 명준이 다리에서 못 뛰어내린다, 에 돈을 걸었다고 말한다. 명준은 한강에 뛰어내리고 장효가 그를 건져 살려낸다. 명준은 장효 일행과 함께 하게 된다. 장효와 함께 노숙하는 트랜스젠더 추자는 딸과 사이가 나쁘다. 결혼을 앞둔 딸의 소식을 접하고 추자는 망설인다. 장효와 명준이 추자의 딸을 만나 아버지를 용서해달라고 말한다. 한편 장효와 함께 지내는 또 다른 노숙자 마리아는 무료급식을 먹으러 간 성당에서 아름다운 수녀 안젤라를 보고 수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임신을 하고 있던 마리아는 아이를 낳고 수녀가 되기 위해 성당에 남는다. 각자 아픈 과거를 가진 네 사람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과거와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출처 : KOFIC)